진에어 직원들 25일 광화문서 '면허 취소' 반대 집회

진어어 직원들이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검토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진에어 면허 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직원모임 측은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 몇 명의 책임 회피와 장관의 자리보전을 위해 국토부는 진에어 수천 명의 생존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는 '갑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 시행을 2~3년 한시적으로 유예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유예를 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다"며 "회사는 그 사이 망하고, 죄 없는 직원들은 결국 실업자가 돼 거리에 나앉을 것이다. 2~3년 동안 영업을 못 한 채 버틸 회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에어는 전날(23일) "면허 취소 관련 청문은 공개적으로 진행해 원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청문 내용이 정확하고 투명하게 이해관계인과 국민들에게 공유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며 오는 30일 세종시에서 진행되는 국토부 면허 취소 관련 청문과 관련해 '청문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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