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한미약품의 기술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미래에셋대우는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 원을 유지하고 제약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김태희·허승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근 공개한 신약에 대해 미국 당뇨 학회에서의 전임상 결과에서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경쟁 약물이 올해 36억 달러,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동사의 당뇨치료제에 대해서도 매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미국에서 임상시험 진행 중인 비만과 지방간염 치료제 기술도 미국 주요 약물과 비교했을 때 좋은 결과를 냈다"며 "미국에서 충족수요가 높은 간 섬유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술 개발 완료 시 좋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임상시험과 수출로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봤다. 두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227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68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올해에는 기술료 수익이 적어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북경 한미약품이 대형병원에 진입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생산 이슈로 임상이 중단됐던 기술이전 건이 재개됐고 이에 더해 세 가지 기술이 추가로 임상에 진입하며 파이프라인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며 "대형사가 기술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제품이 출시된다면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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