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시아 극동 지역도 비행한다

대한항공이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제휴를 맺고 러시아 노선을 확대했다. /대한항공 제공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 노선 확대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노선을 확대하며 기존에 운항하지 않았던 러시아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도 직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 운항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 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 이름로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기존 인천~모스크바 노선 외에 4개 아에로플로트 노선을 추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등 4개 노선이다. 또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은 아에로플로트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등 2개 대한항공 운항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주 21회로 운항편수가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이 주 7회,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노선을 운항한다. 또한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에로플로트가 주6회 운항을 담당하며 주회 노선이 확대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 세계 35개 항공사와 830여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벤처(JV) 협력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2kun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