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LG생활건강, 프리미엄 사업 중심 실적 호조 '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실적 호조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높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화장품을 중심으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5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730억 원으로 컨센서스 2670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금한령으로 인한 베이스 효과가 가세하면서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31% 증가해 영업이익이 194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급증했고,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48% 증가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영업이익 기여도는 71%에 달해 생활용품 부진과 음료 부문 저성장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실적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전략이 견인하는 중국 사업이 실적 차별화 요인"이라면서 "중국에서 브랜드 로열티가 확고한 것은 프리미엄, 럭셔리 시장이며 동사의 화장품 동력은 '후'와 '숨' 브랜드"라고 분석했다.

이어 "명품 화장품 시장 수요 확대와 기저 효과에 힘입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올해 29% 증가한 1조3300억 원,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40% 증가한 508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후'는 출점은 둔화될 전망이나 점당 매출 확대와 온라인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숨'은 추가 매장 확대 여지가 충분하고, '오휘', 'VDL', '빌리프'도 중국에 출시해 프리미엄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jisse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