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슈퍼세이브 조현우, 축구 게임에서도 슈퍼스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수 피파온라인4 시세 /넥슨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4일 개막한 가운데 '피파온라인4' 선수 이적 시장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의 몸값이 경기 직후 이적 시장에 바로 반영되는 등 승부의 여운을 게임을 통해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현우 골키퍼 사례가 대표적이다. '피파온라인4'에서 조현우 선수 가치는 지난 21일 기준 29만3000BP로 스웨덴과 경기가 있었던 지난 18일 가격인 4만1800BP에 비해 가격이 무려 7배 이상 상승했다. 이마저도 판매물량이 없어 구매를 걸어두고 기다려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가격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 후 게임 안에서 재평가가 이뤄지는 선수는 이뿐만이 아니다. 개막전에서 활약을 펼친 러시아 미드필더 'A. 골로빈'은 지난 14일 9370BP에서 8만7900BP로 게임 내 이적료가 9배 상승했다. 독일전 스타가 된 멕시코의 'H 로사노'는 1만9500BP에서 9만8400BP로 몸값이 뛰었다.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의 평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패널티킥을 실축하는 우를 범하며 축구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쳤던 아르헨티나 'L 메시' 선수는 1220만BP였던 몸값이 경기 직후 1080만BP까지 13% 가량 하락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이슬란드전에서 부진했던 모습이 게임에 곧바로 반영된 결과다.

이와 달리 같은 경기에서 득점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S. 아구에로' 선수 시세는 게임 속에서 가파른 상승세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피파온라인4'는 이적 시장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선수 캐릭터를 다른 이용자 선수 캐릭터와 교환하는 기능이다. BP는 이때 사용하는 전용 포인트 단위를 뜻한다. 넥슨은 최근 '피파온라인4'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포함한 32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실제 월드컵처럼 경기를 진행하는 '피파 월드컵 모드'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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