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9' 이르면 8월 9일 공개?

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오는 8월 초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갤럭시노트9 랜더링 이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조기 출시설 '모락모락'...AI '빅스비 2.0' 에 고성능 카메라 눈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이르면 오는 8월 9일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2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8월 초순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껏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통상 8월 중순 이후 발표돼 온 것을 고려하면 신제품 출시가 1주일 이상 빨라진 것이다. 전작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8월 24일 자정에 공개됐다.

공개 장소는 미국 뉴욕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8' 등을 모두 미국 뉴욕에서 언팩(Unpacked:출시)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럭시노트9'이 예년보다 빨리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폰아레나 등 일부 외신은 '갤럭시노트9'이 7월 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역대 '갤럭시노트' 중 가장 빨리 공개된 모델은 '갤럭시노트7'(8월 2일)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은 곧 선보일 갤럭시노트9을 언급하면서 향상된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2.0을 노트9에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삼성이 시장의 전망대로 '갤럭시노트9'을 다소 빨리 출시한다면 이는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염두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8월 초순에 노트9를 내놓으면 통상 9월쯤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과의 경쟁도 피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내년 초 접이식 '갤럭시X'를 발표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9'을 조금 일찍 출시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노트9'은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할 전망이다. 또한 '갤럭시노트9'은 퀄컴의 업그레이드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갤럭시노트8'과 유사하나, 제품 두께가 더 얇아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갤럭시노트9'에 적용될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는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은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지금 속도라면 '빅스비 2.0'을 '갤럭시노트9'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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