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400선 코앞…삼성바이오로직스 강세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3차 감리위원회가 종료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남용희 기자

코스피,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440선 코앞에 다가섰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반등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장 한때는 244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 수출 호조세가 상승 동력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수출은 50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과 제약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밀려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5억 원, 1180억 원을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2337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 IT서비스, 통신장비, 생물공학, 자동차부품, 제약, 화장품, 가정용품, 식품, 카드 등이 상승했고 문구류, 전자제품, 건설, 전기장비, 건축자재, 포장재, 출판, 가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2.14%), LG화학(-0.44%), 삼성물산(-0.40%)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1.18%), 셀트리온(3.01%), 현대차(0.72%), 네이버(1.64%), 현대모비스(3.90%), KB금융(0.97%), LG생활건강(3.13%) 등이 줄줄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감리위원회 종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보다 1만6500원(3.79%) 오른 45만1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2%대 오른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시작해 자정을 넘겨 마무리됐다. 감리위는 오는 7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0.40%) 상승한 883.22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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