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속세 탈루 의혹' 한진빌딩 등 10여 곳 압수수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등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더팩트 DB

검찰, 한진그룹 총수 일가 '상속세 탈루 의혹' 수사 속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등을 압수수색했다.

2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조 회장 일가의 탈세 등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한진빌딩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와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해당 사건을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 6부에 배당했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조 회장 남매는 고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다. 지난 16일에는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이 직원 40여 명을 투입해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와 전산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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