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사장 “SK구성원의 따뜻한 나눔 의지가 더 큰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
[더팩트│이한림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생산기지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18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1억5000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부된 금액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기본급여의 1%를 모금해 마련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 중 일부에 해당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불우이웃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12개 기금 수혜 복지기관 관계자 및 SK울산CLX 구성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간접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에 SK 구성원들이 솔선수범 해줘 감사하다”며 “SK 구성원의 1% 행복나눔성금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는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1% 행복나눔기금은 회사의 발전이 사회 발전에 직결되도록 하는 방안을 노와 사가 함께 고민을 거듭해온 결과”라며 “SK이노베이션 구성원께 감사하고 따뜻한 나눔 의지가 원동력이 돼 더 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 행복 나눔을 도입하면서 언젠가는 우리 전 구성원이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행복은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본금 1% 기부 약속이 앞으로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 기금은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기존 사회공헌활동인 1인 1후원 계좌를 지난해 9월 임단협을 통해 개별 구성원 기본급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모금하고 있다. 올해 모금 예상 금액은 46억6000만 원이며 노사는 이를 협력업체와의 상생, 소외계층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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