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팔자'에 뒷걸음질…2470선 약보합

14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한 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70선에 머물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06%) 내린 2476.1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하락 반전한 뒤 반등을 노렸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정책 발언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가격 공개, 외국산 제네릭 제품 수입 제한 등 언급으로 미국 증시에서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유럽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06%) 내린 2476.11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이 홀로 1629억 원을 대거 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5억 원, 897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축자재, 건설, 해운사, 기계, 철강, 전기장비, 비철금속, 전기제품, 건축제품 등이 상승했고 창업투자, 생물공학, 화장품, 제약, 출판, 판매업체, 자동차, 문구류, 가정용품, 음료, 가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2.34%)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1%), 현대차(-1.31%), 셀트리온(-1.92%), 삼성바이오로직스(-4.66%)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83%) 하락한 858.7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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