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과 결혼 '8년 만' 이혼 소송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조현아 전 부사장,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당해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 모 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박 씨는 별도 조정 절차 없이 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권양희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지난 11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소장과 자녀 양육 안내문을 비롯한 소송 관련 서류를 송달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 박 씨와 결혼했다.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승무원 하기(下機) 사건' 이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등 그룹 내 직책을 모두 내려놓은 지 3년 4개월 만인 지난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러나 최근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조현민 자매에 대해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손을 떼도록 조치하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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