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DGB금융, 튼튼한 수익으로 주가 상승 '기대'

20일 미래에셋대우는 DGB금융지주의 수익 성장세가 뚜렷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DGB금융지주가 시장 추정치를 넘어서는 순익을 달성하며 주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20일 미래에셋대우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들어 DGB금융 주가가 10.4% 올랐지만 수익성이나 이익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배당 매력도 높아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경상 기준 이익 창출력이 크게 늘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비율이 최근 2년간 지속해서 축소됐고 자산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며 "2018년 충당금 비용은 지난해 대비 1.2% 축소되고 총여신 대비 충당금 비용률도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구은행은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 단기물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민감도가 가장 크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였고, 이에 따라 금융사 순이자마진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해 연간 순이자마진이 2.30%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대출 성장세도 견조해 이익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서대구 KTX역 착공 등 지역 개발 및 배후지 관련 대출 수요가 늘것으로 전망된다"며 "원화 대출금 성장률을 6.9%로 예상하고 이는 커버리지 은행 중 가장 높은 예상 대출 성장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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