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LS산전, 올해 영업이익 2000억 원대 '사상 최대 전망'

키움증권은 17일 LS산전에 대해 올해 실적 호조세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LS산전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키움증권은 LS산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전력인프라 중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1분기 영업이익은 51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000억 원대로 한 단계 도약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여건과 국내 설비투자"라며 "내수 매출 비중이 지난해 61%로 높은 상태에서 설비투자가 회복되면 전력인프라 민수,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자회사에 걸쳐 수혜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가 14.6%나 증가하는 과정에서 동사의 전력인프라,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의 내수 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내수 주력 매출의 호조는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반영됐고, 자동화솔루션은 고부가 대기업 패키지 매출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설비투자도 양호할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5.0%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IT 부문에서 메모리 반도체 투자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대형 배터리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며, 비 IT 부문에서 석유화학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 자동차는 전기차 및 자동화 투자, 통신은 5G 도입이 주된 투자 동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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