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엑스서 신세계그룹사 및 파트너사 참여한 '2018 상생 채용박람회' 개최
[더팩트|고은결 기자] "청년은 물론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에게 열린 채용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8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모든 계층의 구직자에게 열린 채용장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정말 많은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반면 파트너사는 오히려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힘들어한다"면서 "구직자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기업은 회사를 알리고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신세계&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어왔다"고 말했다.
올해 채용박람회는 예년과 다르게 파트너사가 아닌 수도권 강소기업 21곳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구직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됐다. 정 부회장은 "서비스·유통 일자리뿐 아니라 생산·제조·IT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채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어 "곧 완연한 봄인 4월이다. 오늘 방문한 구직자들의 앞날에 멋진 꽃이 피어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신세계그룹 협력사인 파트너사와 함께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열어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 창출에 나서는 채용의 장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찾아왔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총 102개사가 참여했으며 구직자 1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직접 방문해 참여 기업들의 열린 채용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일자리 대책 마련과 함께 기업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청년 체감실업률이 22.8%를 기록했다. 향후 3~4년 간은 청년 일자리 문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자리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청년 일자리 대책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며 "청년들이 정책 효과를 피부 느끼도록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청년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신뢰도 높이겠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김 장관과 함께 약 15분 동안 참여 기업 부스를 돌았다. 정 부회장과 김 장관은 신세계그룹 파트너사인 대연과 강소기업 비아트론의 부스에서 실무자의 설명을 직접 듣기도 했다.
올해 박람회에 신세계그룹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16개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에서는 대연, 골든듀, 아가방컴퍼니 등 63개사가, 수도권 강소기업으로는 옐로오투오, 캡시스 등 20여개사가 함께 한다.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한 일대일 취업컨설팅 교육, 이력서 사진 서비스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평창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 등이 참여하는 명사 특강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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