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초과검출' 아모레·올리브영 등 8개사 13개 화장품 회수, 공통점은

19일 식약처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이 초과 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컨실러 등 8개 업체 13개 화장품에 대해 판매중단 결정을 내리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중금속 '안티몬' 초과 검출로 회수 명령 떨어진 화장품은?

[더팩트│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CJ올리브네트웍스(올리브영)의 일부 화장품이 중금속 허용 기준을 초과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의 허용 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컨실러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단 결정을 내리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중금속 안티몬 초과검출로 회수 명령이 떨어진 아리따움의 풀커버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 베이지. / 식약처 제공

문제가 된 해당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커버스틱 컨실러 1·2호'와 '아리따움 풀커버크림 1·2호' ▲에뛰드하우스의 '에이씨 클린업 마일드 컨실러', '드로잉 아이브라우 듀오3호 그레이브라운' ▲올리브영의 '엑스티엠 스타일옴브 이지스틱 컨실러' ▲블랭크티비의 '블랙몬스터옴므 블랙이레이징펜' ▲에스제이씨글로벌의 '스케다맨즈스팟컨실러' ▲아이피리어스의 '스킨푸드 앵두도톰 립라이너 5호 로즈앵두' ▲난다의 '쓰리씨이 슬림 아이브로우 펜슬 #체스넛 브라운' ▲메이크힐의 '네이키드 슬림브로우 펜슬 그라베이지브라운·누디옐로우블론드'다.

이번 회수대상의 공통점은 위탁 생산업체인 화성코스메틱(경기도 김포 소재)이 만든 화장품이라는 것이다. 화성코스메틱은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 기준을 넘은 것으로 확인해 식약처에 신고했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해 추가 조치할 계획이며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코스메틱은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아모레퍼시픽, 스킨푸드, 올리브영 등 여러 화장품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성코스메틱이 생산하는 일부 라인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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