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BNK금융 사장,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8일 구속됐다. /BNK금융 제공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8일 이종길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사장은 2015년 부산은행 채용 과정에서 전 국회의원 딸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당시 부산은행 부행장으로 최종면접관으로 참여했다.

부산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와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채용 청탁자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채용과 인사를 총괄했던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당시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도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2015년 은행장으로 있던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은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부산지검은 성 전 회장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 전환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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