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BMW가 월드 프리미어로 론칭한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BMW Concept M8 Gran Coupe)’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BMW그룹은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된 제8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는 BMW 8시리즈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M’의 고성능 라인업 가치와 결합시킨 새로운 모델이다.
이번 월드프리미어 론칭에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Adrian van Hooydonk) BMW 그룹 총괄사장이 직접 나섰다.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진 않았지만 유려한 보디라인의 완성도를 높혔다. 특히, 뒤태 라인이 아름답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자동차를 완성했다.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키드니 그릴로 저중심 설계를 강조했으며 BMW 초창기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키드니 그릴과 그릴 서라운드를 하나로 연결했다. 특히, 키드니 그릴 서라운드는 골드 색상으로 마감되어 차량 전면부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킨다.
탁월한 역동성이 돋보이는 외관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절묘하게 담아냈으며, 이를 통해 BMW의 새로운 해석이 반영된 럭셔리 자동차다.
내구 레이스용 모델인 M8 GTE의 조명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는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전면의 웅장한 공기흡입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만들어졌다.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는 긴 휠 베이스와 긴 보닛,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 라인과 짧게 떨어지는 후면은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쿠페 디자인을 선보였다.
콘셉트 M8 그란 쿠페의 풍부한 감성은 숄더 라인과 C 필러가 만나는 지점에서 절정을 이룬다. 면과 면 사이의 매끄러운 전환은 육감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후면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과 넓은 차폭은 진중함과 탄탄한 느낌을 동시에 부여한다.
차량의 지붕은 무게 중심을 물리적, 시각적으로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사이드 미러를 탑재했다. 외장은 빛에 따라 녹색에서 회색 계열 푸른색으로 변하는 ‘살레브 베르(Salève Vert)’ 페인트로 마감됐다. 여기에 골드 색상의 창문 테두리와 브레이크, BMW M 특유의 그릴, M 트윈 테일 파이프를 탑재해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준다.
뒷모습은 역동적인 M카 그 자체다. 넓은 차폭과 볼륨 있게 튀어나온 휠 아치는 넘치는 힘을 보여주며, 차량을 가로지르는 수평선은 후면을 시각적으로 분할해 리어 스포일러 아래쪽이 빛을 받아 더욱 날렵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후미등은 얇게 디자인되었으며, 앞, 뒤 범퍼와 M 트윈 테일 파이프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통해 BMW 8시리즈 그란 쿠페와 BMW M8 그란 쿠페를 예측할 수 있다. 8시리즈 패밀리를 완성할 두 모델은 오는 2019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