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안희정 테마주'가 주가 폭격을 맞은 가운데 백금T&A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백금T&A는 6일 '안희정 테마주'로 지목되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당사 대표이사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 이외에 구체적인 일면식은 없을뿐더러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며 "따라서 당사의 주가와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 역시 없다"고 공시했다.
이날 백금T&A는 안 지사의 '성폭행 파문'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백금T&A는 전날보다 1300원(26.72%) 하락한 35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한가를 달리다 벗어났지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백금T&A는 임학규 대표가 안 지사와 고려대학교 동문이고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고 알려지면서 '안희정 테마주'로 묶였다.
정치 테마주의 경우 기초체력과 상관없이 정치인의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안희정 테마주'에 대한 매도세가 쏟아졌다. 충남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주산업(-20.04%), 이원컴포텍(-23.53%), SG&G(-13.98%), SCI평가정보(-8.15%), 청보산업(-7.00%)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한편 안 지사는 성폭행 파문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 사퇴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