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초대 대회부터 글로벌 지역 예선 도입

WCG가 재개 첫 대회부터 예선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됐다. /WCG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월드사이버게임즈(WCG)가 글로벌 지역 예선을 초대 대회부터 도입해 참가 범위를 확대한다.

19일 WCG에 따르면 초대 대회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인비테이셔널(초청전) 형태로 개최하고 2회 대회부터 예선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업계와 e스포츠 팬들의 글로벌 지역 예선 개최 요청이 잇따랐다. 특히 전문 e스포츠 선수에 제한되지 않고 일반 게이머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WCG는 e스포츠팬과 게이머들의 의견과 요청을 받아들여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WCG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지역 예선을 앞당겨 초대 대회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WCG는 대회 운영 방식·콘텐츠·추가 행사 등 대회 전반 영역을 다시 기획한다. 이번 결정으로 WCG는 오는 4월 예정됐던 초대 대회 일정을 변경한다. 새로운 일정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WCG는 지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가 시범 대회로 개최된 이래 지난 2013년 중국 쿤산 대회까지 14년 동안 국가대항전 형식의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로 인정을 받아 왔다. 지난 2014년 이후 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e스포츠팬들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해 스마일게이트가 WCG를 인수해 부활을 신호탄을 올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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