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2017년 영업익 1885억 원…'역대 최대 수출'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매출 3조553억 원, 영업이익 188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전방 수요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3억 원, 영업이익 18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5311억 원) 대비 20.1%, 영업이익은 지난해 실적(1434억 원)과 비교해 31.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수출판매량은 35만8000톤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세아베스틸은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중장비·산업기계 등 비자동차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비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며 "특히,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및 미주·유럽·동남아 등 거점지역 시장확대를 통해 수출판매량이 전년비(24만4000톤) 48% 증가하며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편입 이후 3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 1조1178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9146억 원)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635억 원)보다 6% 감소했다. 대구경무계목강관 등 신설비 및 합리화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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