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금액 기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포인트 증가한 21.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처음으로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19.5%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조리기기 전 제품군도 선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냉장고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3.9%, 연간 22.7%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33.7%, 연간 32.7%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조리기기 부문에서는 전 제품군에 걸쳐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특히 상단에 가스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가스레인지는 22.2%의 점유율(연간 기준 19.7%)로 분기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던 데는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