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신세계가 가구업체 까사미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이 까사미아 지분 92%를 1800억 원 수준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까사미아의 2016년 매출액은 1219억 원,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가정용가구 업계 순위 4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가격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평가된다"며 "경쟁업체가 리모델링 시장과 특판 시장에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업체라는 점과 까사미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인수가격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경쟁력 확대로 까사미아 인수를 통해 가구 중심의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략적 행동으로 해석된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도 시너지 확대에 주목했다. 그는 "생활용품 시장은 2012년부터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1인가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경쟁력 확대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