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옥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인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 에스트라가 필러 브랜드인 '클레비엘'을 매각하고 메디컬 뷰티 사업을 강화한다.
11일 에스트라는 바이오 제약회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필러 브랜드 '클레비엘'을 양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에 따라 클레비엘의 영업권 및 관련 기술 등을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넘길 예정이다. 본 계약은 2월 중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에스트라는 병·의원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에스테틱과 더마코스메틱을 핵심사업으로 전개하는 회사다. 지난 2008년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해 손상된 피부장벽 기능을 케어하는 아토베리어 라인을 처음 선보였고 병의원내 대표적인 저자극 고보습 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 이번에 매각하는 고함량 HA(히알루론산)필러 브랜드 '클레비엘' 등이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2년 태평양제약과 공동으로 '에스트라'를 론칭, 메디컬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에스트라는 '비옥한 삼각주'라는 뜻을 지닌 'Estuary'에서 유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향후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해 경쟁력 있는 메디컬 뷰티 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에스트라를 글로벌 메디컬 뷰티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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