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첫 M&A는 '부동산114'…인수금액 637억 원

현대산업개발은 637억 원에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 부동산114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 전문 포털사이트 '부동산114'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부동산114의 인수 금액은 637억 원으로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가 8대2 비율로 인수에 참여한다. 본 계약은 오는 10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 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부동산114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건설과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야 한다. 이종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M&A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첫 M&A는 부동산114가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114가 보유한 부동산 빅데이터와 부동산 개발정보 등을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부동산114는 방대한 부동산 시장 데이터베이스와 폭넓은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매물등록플랫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으로 지난해 매출 14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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