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18일부터 줄줄이 오른다…최고 4.57%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요 은행들이 코픽스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표가 되는 코픽스가 크게 오른 탓이다. 앞서 지난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기존 2.83~4.42%에서 18일 2.98~4.57%로 0.15%포인트 올려 최고금리가 4.6%에 달하게 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2.83~4.42%에서 2.87~4.46%로 0.0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신규 주담대 금리는 3.11~4.31%에서 3.26~4.46%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26~4.46%에서 3.30~4.50%로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신규 기준 주담대 금리는 2.97~4.28%에서 3.12~4.43%,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87~4.18%에서 2.91~4.22%로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 주담대 금리는 3.02~4.02%에서 3.17~4.17%로,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02~4.02%에서 3.06~4.06%로 상향 조정한다.

하나은행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신규 기준으로는 3.222~4.502%에서 3.370~4.504%로 인상한다. 잔액 기준으로는 3.502~4.502%에서 3.504~4.504%로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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