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빌 모바일 신작 '로열블러드'가 내년 1월 12일 출시된다. 이 회사 도약 신호탄으로 꼽히는 '로열블러드'는 약 100여 명의 대규모 개발 인력을 투입해 2년 반 이상 제작한 차세대 모바일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게임빌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로열블러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12일 '로열블러드' 국내 정식 출시 후 2개월 뒤인 내년 3월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오늘(11일)부터 사전 예약 서비스도 시작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최초로 글로벌 원빌드(세계 여러 국가에서 같은 버전의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뜻)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북미·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을 겨냥해 10여 개 국가에 포진돼 있는 게임빌 해외 지사와 글로벌 흥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에 따르면 '로열블러드'는 지난 2015년 1월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도전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이 같은 방식의 게임을 기획해 개발했지만 제대로 만들어서 수준 높은 품질로 출시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담금질을 해왔다.
'로열블러드'는 시시각각 사건이 발생하는 '돌발 임무' 콘텐츠를 통해 자유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전사·법사·악사 등 4종의 직업이 등장한다. '태세 전환'을 활용한 직업별 역할 진행도 지원한다. 게임빌은 2주마다 시즌제로 펼쳐지는 100대 100 대규모 진영전(RvR) 전투와 500명 대규모 길드 시스템도 처음 공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로열블러드' 성장 시스템은 확률이 아닌 확정으로 설계됐다. 캐릭터 성장에 투자한 가치를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김동균 게임빌 본부장은 "과금없이 게임 진행만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아이템은 게임 안에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티5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의 안드로이드폰 최소사양은 '삼성 갤럭시S4'다.
'로열블러드'는 '유나이트 LA 2016' '유나이트 서울 2017' '게임스컴 2017' 'MWU 코리아 어워즈 2017 베스트 그래픽 부문 우수상' 등 출시 전부터 국내외 유력 행사에서 이름을 알리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