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장균 패티 오염 우려 납품사와 거래 중단

맥도날드가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의 공급을 장점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맥키코리아는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맥도날드가 패티 납품업체인 ‘맥키코리아’와의 공급 계약을 중단한다. 맥키코리아는 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1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기존 패티 제조사인 맥키코리아로부터의 공급을 장점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엄격한 품질 및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신규 업체로 납품업체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맥키코리아 임직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장출혈성 대장균(O157)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는 패티를 안전성 확인 과정 없이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이와 관련해 한국맥도날드 본사와 납품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식품의 품질 및 안전을 위해 당사 요구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만 공급 받았다”며 “가장 엄격한 수준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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