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내 최대 금융소비자 시민단체(NGO)인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 신임 회장에 조연행 상임대표가 선임됐다.
금소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6대 회장에 조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소연 창립 후 내부 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교보생명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하다 2002년 보험소비자연맹(현 금소연)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금융소비자단체 상근자로 사무국장과 부회장,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분과위원, 금융위원회, 소비자정책위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보험개발원 약관평가위원 등을 거쳐 현재 금융감독원 소비자권익제고위원, 국가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 권익 찾기를 위해 ▲백수보험 배당금청구 ▲생보사상장시 계약자배당금 청구 ▲근저당권설정비 반환 ▲카드사 정보유출 손해배상 등 소비자공동소송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 청구 공동소송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금소연은 그동안 외부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해왔다. 제1~2대 유비룡 회장(전 생명보험협회 이사), 3대 이성구 회장(전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장), 4대 김영선 회장(전 국회의원·전 국회정무위원장)에 이어,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5대 문정숙 회장(숙명여대 교수) 등이 금소연 사령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