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강진이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경제계도 뜨거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비싼 가격과 녹색 세로줄·스피커 잡음 등 기계 결함이 의심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아이폰X이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기대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지만,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고 합니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은 총수 부재 속에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는데요. 업계 내에선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유통업계는 장애인 주차구역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담배업계에선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사전 판매 이틀 만에 준비된 물량 1만 대가 모두 동이 났지요. 초반 흥행 돌풍도 모자라 현재보단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하네요.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의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이철영·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로·이성락·서민지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간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이성로 기자]-'논란의 주역' 아이폰X이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비싼 가격과 더불어 녹색 세로줄, 스피커 잡음 등 기계 결함이 의심되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들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내엔 1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는데요. 반응은 어땠고, 향후 흥행 관건은 무엇일까요. <더팩트>가 직접 취재해봤습니다.
◆ 출발 좋은 '아이폰X'…흥행 관건은 '물량' 확보
-기대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X(텐)'이 드디어 국내에 들어왔다죠?
-맞습니다. 정식 출시(24일)는 아니고 1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 것인데요. '아이폰X'은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 화면에 생기는 녹색 세로줄, 스피커 잡음 등 논란을 달고 다닌 제품이기도 합니다.
-사전 예약 반응은 어땠나요?
-여러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 판매를 개시한 지 3분 만에 1차로 준비한 온라인 예약 물량이 모두 동났다고 밝혔습니다. 30분 후 진행된 2차 예약도 1분 30초 만에 마감됐죠. KT의 경우 5분 만에 예약 물량이 2만대를 돌파했다고 알렸고, LG유플러스 역시 10분 만에 '아이폰8' 대비 2배 이상 사전 예약 신청이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흥행 조짐을 보인 것이네요.
-아직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당초 공급 물량이 부족했다는 시선이 존재하는데요. 실제로 '아이폰X' 국내 초도 물량은 15만대가 채 안 돼 '아이폰8' 시리즈가 20만대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아이폰X'의 국내 흥행 관건은 가격이 아니라 물량 확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네요.
-물량이 없다면,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제품을 받기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
-맞습니다. 물량 부족은 비단 국내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닌데요. 1차 출시국 등 해외 곳곳에서 공급량 부족에 따른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영업 비밀이기 때문인데요. 애플이 '아이폰X' 추가 물량을 언제 공급할지 이동통신사들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저 애플의 손짓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분위기는 출시 이후 매장별 상황을 보고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공급 문제는 애플과 논의하겠지만,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죠.
◆ '최선의 선택' 사장단 인사보다 관심 쏠렸던 삼성전자 임원 인사
-연말·연초 시즌이 찾아오면, 재계 안팎에서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단골 메뉴'는 단연 대기업의 정기 인사인 것 같은데요. 이 중에서도 재계 서열 1위 삼성의 경우는 체감수위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겠죠.
-맞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원론적인 이유만으로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겠죠.
-올해는 유독 그 관심의 정도가 상당한 것 같은데요.
-여러 이유를 꼽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총수 부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인사라는 점일 텐데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 이후 삼성은 '이재용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새 리더'를 축으로 한 '뉴 삼성' 시대가 도래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상태에 놓이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는데요. 회사 창립 이래 총수가 구속 상태에 빠진 사례가 없었던 만큼 삼성 내부는 물론 이를 바라보는 외부에서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거죠.
-이번 삼성전자의 2018년도 정기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 역시 이 같은 원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요.
-네. 삼성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인사를 앞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요. 삼성전자는 승진 일자를 기준으로 지난 2014년도 임원 인사에서 227명을 승진시킨 이후 2015년 165명, 2016년 135명 등 지난 2015년 12월 사장단 인사와 임원인사를 시행한 이후 2년여 동안 제대로 된 인사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인사 적체에 대한 우려는 깊었지만, 그간 인사를 주관해 온 미래전략실마저 해체되면서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룰'을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죠.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인사에서도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가 연출됐는데요. 이달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지 열흘이 넘도록 부사장급 임원 인사를 발표하지 않았던 거죠. 통상적으로 사장급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이 같은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면서 업계의 관심은 되레 삼성전자의 임원 인사에 쏠렸습니다.
-갖가지 설들도 많았던 삼성전자 임원 인사가 결국에는 그 베일을 벗었는데요. 업계의 평가는 어떤가요?
-지난 16일이었죠.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항소심 6차 공판이 열렸던 이날 삼성전자는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승진자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난한 변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파격적인 인사가 진행될 것이다', '승진자 규모가 200여 명을 넘어 3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 등 갖가지 관측이 나왔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고, 앞서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60대 경영진이 대거 물러나고 그 빈자리를 50대 경영진이 채웠기 때문이죠.
-임원인사에서도 그 기조가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 등 모두 221명의 승진자를 배출했죠.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전체 승진자의 절반 수준(48%)인 99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대교체' 기조도 그대로 이어졌죠. 이번 인사를 기준으로 부사장급 미등기 임원 평균 나이가 기존 56세에서 54세로 낮아졌습니다. 결국,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인사 원칙을 지키면서도 50대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운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시행에 옮긴 셈이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 인사가 치러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무난하고, 자연스러운 인사'라고 보여진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기업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인사'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승진자 발표'라고 해도 무리가 없죠. 중요한 것은 인사 발표 이후 전개되는 '조직 개편'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르면 일주일 내 이번 인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개편이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이 부회장 체제로 전환한 삼성전자가 보여줄 '진짜'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대형마트·백화점, 장애인주차장 '얌체족' 제지 못하는 까닭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이용할 때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장애인 탑승 차량을 위한 공간이지만, 이곳에 불법 주·정차하는 '얌체족'들이 상당한데 이를 바로잡고자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과태료를 대폭 올렸다고요?
-네, 주차 위반 단속뿐만 아니라 장애인 차량 표지 부정 사용 역시 단속을 벌여 과태료를 최대 200만 원까지 물릴 계획입니다.
-장애인 주차 구역 내 비장애인의 불법 주·정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6곳을 찾았다고 하는데 현장은 어떻던가요? 비장애인의 불법 주차가 많이 이뤄지고 있나요?
-서울 시내 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을 방문 취재한 결과 비장애인들의 불법 주차 사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다른 주차공간이 없어도 비워두는 게 원칙입니다만, 출입구와 가깝고 주차 공간도 일반 주차 공간에 비해 넓어서 일부 비장애인들이 불법 주차하는 경우가 횡행했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주들도 만나보셨나요?
-그렇습니다. 불법 행위 차주에게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이유를 물어보니 '잠깐만 세운 것'이라면서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장애인 주차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사람이 반드시 탑승해야만 하는데요. 주차표지는 부착했으나 장애인이 동승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차지하면서 대형마트·백화점을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네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대형마트·백화점은 매장 출입구 근처에 장애인 주차구역을 설정하고, 평평한 바닥면 설치 등을 해야 합니다. 취재진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6곳의 주차공간을 둘러본 결과 출입구에서 멀거나 바닥 턱이 높거나 추락방지대(안전바)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직원 호출벨의 위치도 일반적인 휠체어 장애인의 눈높이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장애인 주차공간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직원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만 대형마트·백화점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만 만들어놓고 정작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일부 업체는 장애인 주차구역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페인이라고 하니 거창해보이지만, 비장애인 차량이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지 않도록 안내방송을 내보내는 정도인데요. 안내방송에도 불구하고 불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간헐적인 안내 방송만으로는 역부족인 듯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마트·백화점이 불법 주차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쇼핑을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신고 당하고 과태료까지 물면 기분이 좋지 않겠죠? 실제 매장 고객센터에는 불법 주차로 신고당한 고객의 항의성 민원이 빈발하다고 합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행위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단속, 제재 권한이 없는 대형마트·백화점이 불법 주차한 고객을 신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도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불법 주차한 고객도, 장애인 고객도 모두 같은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이 고객의 위반 행위를 발견해도 신고 등 지적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법주차 신고를 하면 해당 매장을 찾아서 과태료 물게 됐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신고를 안 하면 장애인 고객에게 왜 불법 주차를 그냥 두느냐는 민원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관련법이 구체적이지 않아 사실상 캠페인을 통한 정부 정책 협조 요청 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관련 민원은 오롯이 자신들에만 향한다고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올바른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가장 시급해보입니다. 단속만 할 게 아니라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반응 폭발' KT&G '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국내 담배 업계 1위인 KT&G가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죠?
-네, 15일 KT&G에 따르면 릴 사전예약판매분 1만 대가 48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습니다. 20일 공식 판매를 앞두고 13일 시범판매를 시작했는데 14일 오후 5시쯤 준비된 1만 대가 매진됐습니다.
정말 뜨거운 반응입니다. 앞서 8월 출시된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가 내놓은 '글로'가 한 달 만에 기록한 판매 실적을 단 이틀 만에 달성했습니다.
-이토록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뭘까요?
-릴은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와 글로의 장점을 모아놨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글로와 같이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한 점이 특징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죠. 가열 방식은 아이코스와 같이 블레이드(날)를 이용합니다.
-무게는 90g(아이코스 120g, 글로 103g)으로 가장 가볍고, 기기와 담뱃값 역시 업계 최저가입니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이며 할인가는 6만8000원입니다.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와 글로의 정가와 할인가는 각각 12만 원-9만7000원, 9만 원-7만 원입니다.
-3개사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연초 가격은 현재 4300원이지만, 세금 인상이 확정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 세율이 일반 담배의 89% 수준까지 인상된 가운데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세율이 인상의 길을 걷는다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은 현재 1739원에서 2967원까지 치솟게 된다. 업체로선 인상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죠.
-업계에선 모든 세금이 오른다면 연초 가격은 최소 5000원, 최대 6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세금 인상에 따른 업계 반응은 어떤가요?
-아이코스와 글로를 출시한 한국필립모리스와 BAT 코리아 측은 모든 세금이 인상된다면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KT&G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금 인상과 무관하게 전용 담배 가격 동결을 못 박아둔 상황입니다.
-릴을 비롯해 전용 연초인 '핏'마저도 사실상 업계 최저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릴과 아이코스가 호환 흡연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코스 흡연자들은 핏이 가격을 유지하고, 히츠(아이코스 전용 담배) 가격이 오른다면 호환 흡연을 할 의향이 있음을 명확히 내비쳤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기보단 연초 판매가 주된 사업이기 때문에 세금 인상에 관련된 행보(가격 동결)나 아이코스와 호환 흡연 사실은 KT&G로선 '릴-핏' 흥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릴이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