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원석 기자]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대적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맞춰 국내에서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백화점 및 유통업계는 11월 중순부터 대대적 할인에 나섰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진행되는 대대적 할인 행사를 의미한다. 중국에서도 11월이면 이와 비슷하게 '광군제'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 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계열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롯데 블랙페스타'(LOTTE BLACK FEST)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준비 물량만 역대 최대인 5300억 원 규모이고 준비한 상품의 품목 수는 300만 개에 달한다.
신세계 백화점도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말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점포 450여 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집숍 및 신세계 단독 브랜드의 경우엔 최대 30%까지 할인되는 시즌오프 행사도 열린다.
이마트도 개점 24주년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2주간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두 차례, 각 카테고리별 올해 가장 많은 고객들이 찾은 상품에 대해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에 나섰다. 700여 개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최저 10%부터 최대 50%까지 할인다.
아울러 미국에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구'를 통해 보다 싼 값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또 11월부터 12월 동안에는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게임 등 다양한 업계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블리자드는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인기 FPS게임인 '오버워치'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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