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오는 17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 애플 '아이폰X(텐)'의 이동통신사 출고가가 확정됐다. 애플코리아가 앞서 공개한 언락폰(공기계) 가격보다는 다소 낮지만, 최대 150만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가로 책정돼 고객의 가격 부담은 여전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X' 출고가로 64기가바이트(GB) 모델 136만700원, 256GB 모델 155만7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아이폰X'은 출고가 기준, 역대 최고로 비싼 스마트폰이 됐다.
'아이폰X' 공기계 가격보다는 4% 정도 저렴하다. 앞서 애플코리아가 밝힌 '아이폰X' 공기계 가격은 64GB 모델이 142만 원, 256GB 모델이 163만 원이었다.
다소 저렴해진 이동통신사 출고가가 발표됐지만, '아이폰X'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X'은 불과 11일 전에 출시된 '아이폰8'보다 40만 원 이상 더 비싸다.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은 64GB 모델이 94만6000원, 256GB 모델이 114만29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