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테라M'이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테라M'은 사전예약 개시 4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충청남도 인구가 약 211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출시되기 전부터 미리 예약을 받아 이용자를 확보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전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는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올해 기대작 가운데 사전예약 신청자가 200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게임은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베일에 가려졌던 '테라M'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8일로 확정됐다. '지스타 2017'에서 올린 기세를 몰아 겨울 게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뜻이다.
'지스타' 개막에 맞춰 대규모 시연 행사도 열린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를 위해 '갤럭시S8플러스' '아이폰7플러스' 등 최신 모바일 기기 66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기는 모두 대화면 제품인 플러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큰 화면이 게임 시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라M'은 앞서 나온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장르 면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내용 면에서 차별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탱커(방어형)·딜러(공격형)·힐러(회복형)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협력 진행이다.
걸스데이 민아가 올해 지스타에 오는 배경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테라M' 모델로 추성훈(탱커)·남궁민(딜러)·민아(힐러)를 발탁했다. 민아는 오는 18일 '지스타 2017' 넷마블 부스에서 현장 행사를 진행한다.
'테라M'은 원작에서 1000년 전 이야기를 다뤘다. 블루홀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은 지난 2년 동안 이 게임을 개발해왔다. 차정현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11월 28일 '테라M'을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