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장원상 대표 단독 체제…게임 배급 사업 축소

네시삼십삼분이 게임 배급 사업을 축소하는 사업 구조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4:33)이 장원상 박영호 기존 공동대표에서 장원상 단독 대표 체제로 비상경영을 선보하고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네시삼십삼분은 앞으로 내부 및 자회사가 자체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해 해외에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구조를 바꾼다. 다른 회사 게임을 유통하는 배급(퍼블리싱) 사업은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삼국블레이드' '몬스터슈퍼리그' '영웅 for 카카오' 등 서비스 중인 게임은 변동 없다. 내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활2' '복싱스타'를 비롯해 자회사가 개발 중인 게임들에 대한 서비스도 계속 진행한다.

다만 배급 계약이 완료된 게임 중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의 경우 협의를 거쳐 개발사가 원하면 개발사 자체 서비스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7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만큼 앞으로도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장원상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치열해진 게임 사업 환경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중심 회사로 구조를 변경키로 했다"며 "원빌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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