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웨딩의 품격은 '食'…스타 셰프 손 잡고 가을 웨딩 특수 노린다

아모리스가 미슐랭 2스타 권우중 셰프와 함께 하이엔드 웨딩 코스메뉴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워홈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가을 웨딩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관련 업계가 스타 셰프를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는 물론 수십 년 경력의 실력파 셰프까지 경쟁적으로 영입해 소비자 입맛 맞추기에 나섰다. 업계는 차별화한 메뉴를 통해 수준높은 웨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의 프리미엄 웨딩·컨벤션 브랜드 '아모리스'는 26일 미슐랭 2스타 권우중 셰프와 손잡고 하이엔드 웨딩 코스메뉴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를 다음 달 1일부터 전 지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모리스는 이를 통해 한국적 미식(美食)과 새로운 웨딩 식(食)문화를 제안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에 가평 잣과 고흥 유자 등 한국적인 재료와 소스를 가미해 한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권우중 모던 코스 by AMORIS'는 에피타이저와 메인메뉴, 디저트 순으로 지점에 따라 4 코스 또는 5 코스로 제공된다. '가평 잣 드레싱이 어우러진 새우샐러드'를 시작으로 '꽃게 토마토 소스와 홍게살 라비올리', 요거트를 토핑으로 올린 '당근 오렌지 스프'에 이어 '능이버섯소스 최상급 안심구이'가 메인 메뉴로 제공된다. 디저트 메뉴로는 '제철과일을 올린 고흥 유자 레몬타르트,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을 마련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모리스는 신개념의 프리미엄 웨딩 메뉴를 통해 결혼식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미슐랭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아모리스만의 독창적인 시도로 국내 웨딩 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베뉴 라움아트센터 역시 지난 26일 신임 총주방장으로 25년 경력의 고환희 셰프를 최근 선임하며 다이닝 차별화에 나섰다.

라움아트센터는 신임 총주방장으로 25년 경력의 고환희 셰프를 최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움아트센터 제공

고환희 신임 총주방장은 호텔신라의 '라 폰타나', '라 콘티넨탈', '더 파크뷰'의 수셰프를 거쳐 메이필드호텔 '라 페스타'의 총괄 셰프를 역임하는 등 국내외 특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25년의 경력을 쌓은 실력파 셰프다.

라움아트센터는 고환희 셰프와 함께 웨딩 메뉴는 물론 다이닝까지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덕식 라움아트센터 총지배인은 "총주방장으로 선임된 고환희 셰프는 한식, 양식에 정통하며, 최상의 메뉴를 제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라움아트센터는 기존 메뉴를 강화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개관한 르 메르디앙 서울(Le Méridien Seoul)은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과 다이닝 컨설팅 협약을 맺고 호텔 연회, 웨딩, 레스토랑을 포함한 모든 식음 메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드워드 권의 대표 아시안 레스토랑인 엘리멘츠(ELEMENTS) 역시 국내 최초로 르 메르디앙 서울에 입점시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르 메르디앙 서울은 에드워드 권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호텔 연회에서는 볼 수 없던 개별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아트 저니(Art Journey)를 테마로 하고 있는 르 메르디앙 서울의 컨셉에 맞춰 플레이트를 캔버스 삼아 예술을 담은 미식을 추진하고 있다.

르 메르디앙 서울 식음부서 디렉터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르 메르디앙 서울은 파격적인 식음 메뉴 개발을 위해 리츠칼튼, 두바이 7성급 버즈 알 아랍 등 세계 최고급 호텔에서 경험을 쌓고 레시피를 개발했던 에드워드 권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회, 웨딩 메뉴에서부터 동양 식재료를 세계인에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아시안 다이닝을 경험 수 있는 엘리멘츠까지 대대적인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미식 여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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