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완성차 누적 생산 1000만 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17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조연수 한국지엠 생산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성차 1000만 대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지엠이 지난달까지 생산한 자동차 1000만 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가 지구 둘레 한 바퀴(약 4만km)를 넘어선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분에 자동차 1대씩을 생산한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준중형 세단 '라세티'로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33만9954대가 팔렸다. 2위는 지난 2012년 판매가 시작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트랙스'(113만6066대)가 차지했고, 이어 '젠트라'(2005~2015년, 101만125대), '스파크'(2009~2016년, 97만2412대), '마티즈'(2004~2015년, 94만68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2010년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7년 만에 1000만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8만275대를 판매했다. 세계 약 120여 개 국가에 완성차 및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 100만 대 이상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