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으로 잘 알려진 미국 게임업체 밸브와 협업해 PC용 게임 화면을 삼성 스마트TV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스팀링크 앱'을 선보였다.
스팀링크는 스팀이 제공하는 6000여 개의 유무료 PC게임을 TV로 유무선 스트리밍(실시간 재생)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스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V와 PC를 연결해주는 스팀링크 전용 미러링 기기를 필요로 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TV 사용자들은 이 기기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허브 내 '스팀링크 앱'을 통해 PC게임을 TV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팀링크 앱'을 프리미엄급인 QLED TV 라인업뿐 아니라 2016년형·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 전 모델에 지원한다. 서비스 지역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영국 등 55개국이다.
메탈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 QLED TV는 20ms(0.02초) 초반의 빠른 입력 지연 속도 성능을 보여줘 순간의 차이가 승패로 이어지는 대전 격투 게임 등도 원활하게 구동된다.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잔상이나 번인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회사측은 이를 가리켜 "게임에 최적화된 TV"라고 설명했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스팀링크 앱 서비스를 통해 세계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이 PC용 게임을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 스마트TV 고객들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