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기아차, 3분기 주가 반등 계기 마련 '매수'

IBK투자증권은 25일 기아차에 대해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기아차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하반기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주가 반등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IBK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아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500억 원, 538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컨센서스 대비 2.3%, 전년 대비 30.1%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내수에서 스팅어, 스토닉 등 신차와 중국시장에서 KX7, Pegas, K2 cross 등의 신차 투입으로 점진적인 판매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기준으로 4분기경부터 플러스 반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기아차의 통상임금 관련 1차 판결에서 사측이 패소할 경우 법정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노조가 제기한 소송가액 6600억 원 이상의 충당금을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시적으로 충격이 있겠지만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점진적인 주가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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