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코스피, 닷새 연속 최고치 행진…2430선 코앞

19일 코스피가 2430선 턱밑까지 추격하며 또다시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장 대부분을 하락장에 머물다 뒷심을 발휘하며 닷새 연속 최고가 랠리를 펼쳤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16%) 오른 2429.9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최고치(2426.04)를 넘어서며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어닝 시즌을 앞둔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이어진 강세로 인해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집중되는 환경이 조성될수록 국내 증시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국내 증시는 고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힘겨운 글로벌 증시와 달리 추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0포인트(0.16%) 오른 2429.9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 원, 1095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140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업체, 화장품, 창업투자, 문구류, 생명보험, 제약, 가정용품, 항공사, 건설, 식품, 건축자재, 통신장비, 조선, 전자제품, 출판 등이 줄줄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28%), 현대차(0.34%), 포스코(0.32%), 네이버(0.60%), 한국전력(0.47%), 삼성생명(2.04%), 신한지주(1.40%) 등이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도 강세를 이어가며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1포인트(1.13%) 상승한 671.53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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