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앱 사용자 수 카카오·구글·네이버 순

11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회사 그룹별 앱 사용자 수는 카카오가 350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와이즈앱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표본조사 결과 카카오, 구글, 네이버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앱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국내 회사 그룹별 앱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을 추정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와이즈앱은 카카오톡·카카오TV·카카오맵·카카오택시 등은 '카카오 계열 앱', 구글지도·유튜브·구글포토 등은 '구글 계열 앱', 네이버지도·밴드·라인 등은 '네이버 계열 앱', 삼성페이·빅스비·S노트 등은 '삼성 계열 앱', T맵·모바일T월드·11번가 등은 'SK 계열 앱'으로 묶어서 조사했다.

카카오는 앱 사용자 수에 이어 사용시간 역시 333억 분으로 1위를 기록했다. /더팩트DB

조사 결과, 회사 그룹별 사용자 수는 카카오가 3500만명으로 1위, 구글이 3400만명으로 2위, 네이버가 3200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 SK, KT가 순위에 올랐다.

회사 그룹별 사용시간 역시 카카오가 333억 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구글이 260억 분으로 2위, 네이버가 225억 분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삼성, 페이스북, 넷마블이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이 조사에는 성별·연령별 인구분포가 고려된 전국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135만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다"며 "우리나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3712만명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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