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초동=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6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수습하고 '갤럭시S8'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이 최근 아시아 13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6년 연속으로 '아시아 톱 1000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2위), 소니(3위), 네슬레(4위), 파나소닉(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측은 삼성전자가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이슈를 타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 신뢰를 회복한 점과 '갤럭시S8'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점, 뚜렷한 경쟁사가 없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호주, 한국 등 13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전, 자동차, 식음료, 유통, 금융 등 17개 주요 제품 항목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소비자와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