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잃은' 코스피, 북한발 리스크에 장중 2370선 후퇴

5일 코스피가 북한의 ICBM 발사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등락을 오가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1%) 내린 2380.3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 2370선까지 떨어진 뒤 상승 반전했지만 재차 떨어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4일 북한이 ICBM 발사를 성공한 데 이어 이날 한미 양국 군이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을 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에 그칠 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1%) 내린 2380.34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전날 북한의 ICBM 발사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방산주는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 부품 제조업체인 빅텍은 6% 넘게 빠지고 있다. 방산설비업체인 스페코는 3.38% 하락하고 있고, 삼영이엔씨(-1.11%), 한국항공우주(-1.19%), 휴니드(-2.25%) 등도 약세다.

남북 경협주도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좋은사람들(-0.41%), 이화전기(-1.76%), 인디에프(-0.66%) 등이 떨어진 반면 재영솔루텍(0.74%), 광명전기(0.18%) 등은 반등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상승장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47%) 상승한 659.27에 거래되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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