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오는 7월 30일 e스포츠 성지인 부산 광안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 행사지로 낙점된 부산 광안리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했던 지난 2004년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린 곳이다.
하이라이트는 각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 매치다.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식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 팩'을 구입할 수 있는 현장 판매 등이 열린다. 이벤트 매치 출전 선수를 포함한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종료와 함께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2주 간의 'PC방 프리미어(선공개)'가 시작된다. 한국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정식 출시에 앞서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미리 즐길 수 있다.
출시 행사 직후부터 오는 8월 15일 전까지 진행되는 'PC방 프리미어' 기간 동안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누구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단 'PC방 프리미어' 기간 동안에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만 가능하다. 싱글 플레이어와 캠페인 모드는 정식 출시 이후 접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별도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다. 진척도에 따라 초상화를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수집품 탭 콘텐츠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추가 경험치도 제공된다.
블리자드 가맹 PC방들은 게임 안에서 PC방 내 플레이어 등수를 보여주는 고유 리더보드가 생성돼 각 선수들의 실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윈도와 맥 PC용으로 출시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프랑스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여러 가지 언어로 현지화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