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영석 기자] 2017 KRC 코리아랠리챔피언십 2라운드 루키 클래스 경기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오프로드 경기장에서 지난 25일 개최됐다.
루키전은 최연소 94년생 신세계(프로들레이싱, 109)부터 최고령 안경화(U.S.Champ) 및 유일한 홍일점인 한주은(퍼스트레이싱팀, 119) 등 새로운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레이스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예선에서 1분15초298의 기록으로 결승 그리드 가장 선두에 선 이정근(프로들레이싱, 102)이 시즌 2연승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가운데 그 뒤를 손성열(데이토나, 117)과 정대원(임팩트, 105)이 자리 잡았다.
경기 시작되고 고속 코너를 지나 4번 코너 헤어핀 구간에서 많은 선수들이한데 뭉치며 사고가 이날의 첫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홍일점 한주은과 임병춘(린모터스포츠, 103)이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고 젊은 혈기를 앞세운 신세계는 보닛이 찌그러지고 그 틈 사이에서 연기가 오르는 심각한 차량 트러블에도 끝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첫 랩부터 여러 대가 뒤엉킨 사고가 발생했지만 경기는 지속됐고 손성열이 선두로 나서며 그 뒤를 정대원과 김성표(U.S.Champ, 115)가 추격했다. 경기 중반에 들어서며 손성열과 정대원의 1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레이스는 더욱 긴장감이 높아갔고 선두를 유지하던 손성열이 헤어핀 구간에 코스를 살짝 벗어나는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선두를 내주며 3위까지 밀려났다.
폴 포지션으로 시작해 초반 차량 트러블로 피트인 했던 이정근은 한 바퀴 차이로 순위에서는 벗어났지만 선두로 달리는 정대원의 뒤에서 팽팽한 레이스를 펼치며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가 후반으로 치달으며 정대원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갔고, 5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까지 올라온 김성표와 3위로 밀려난 손성열의 치열한 접전이 진행됐다.
김성표와 손성열의 접전은 더욱 가열됐고 치열했던 2위 다툼은 마지막 랩에서 손성열이 김성표를 추월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종료를 알리는 체커는 정대원이 20분45초004로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그 뒤를 손성열(20분51초123)과 김성표(20분52초045)가 0.922초의 간발의 차이로 승부가 갈리며 팽팽했던 레이스를 마쳤다.
jyswor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