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롯데쇼핑, 내수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 '목표가↑'

HMC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며 목표가를 높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롯데쇼핑이 신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어 자산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0일 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신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가와 이를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며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매출액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증가율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들과 보유 부동산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등이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의 의지에 따라 IPO(기업공개)를 통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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