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명동=서민지Ⅱ 기자] '현대가(家)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집안 행사에 한복이 아닌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를 입었다. 그동안 집안 행사에 늘 한복을 고수했던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에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 대표이사와 화촉을 밝혔다.
노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노 전 아나운서의 옷차림이다. 그동안 집안 경조사에 단아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검은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 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 연보라색 저고리에 연두색 치마를 입고 참석했다.
같은 해 11월 정 고문의 장녀 선아영 씨와 배우 길용우 씨 아들 길성진 씨 결혼식에는 연분홍색 저고리에 주황색 치마를 입어 화사하고 단아한 느낌을 줬다.
지난해와 올해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기일에는 좀 더 수수한 흰색 계열 한복 차림을 하고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