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사천공장 제2, 3공장 증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BAT 코리아는 '이번 증축을 통해 BAT 사천공장은 가열담배 '글로'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Neostiks)' 생산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BAT의 아시아 수출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네오스틱'은 BAT의 가열담배 기기인 '글로' 전용 담배다. 기기를 통해 가열돼 증기를 생성하며 일반담배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줄이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후 약 2000억 원의 투자로 제2, 3공장을 동시에 신축하고 지역 내 인재 200여 명을 채용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번 증축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담배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가열담배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도 자리 잡게 된다는 게 BAT 코리아의 설명이다.
'글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센다이 지역에 최초로 출시됐다. 출시 6개월 만에 지역 내 담배시장 7%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AT 재팬은 오는 7월 '글로'의 판매지역을 도쿄, 오사카, 미야기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BAT 코리아도 '글로'의 연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8월 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토니 헤이워드 BAT 코리아 사장은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아시아의 수출허브로서의 역할에 더불어 가열담배 '글로'에 사용되는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며 "BAT 그룹 내 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천공장에 대한 BAT 그룹의 큰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BAT '글로'의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해 가열담배에 관심 있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하루빨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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