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외치는 은행권,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가득

은행권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나라사랑을 외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시중은행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금리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민의 호국·보훈의식과 애국심을 높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KEB하나은행은 '나라사랑! KEB하나은행이 기억하겠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크게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기억합니다'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우선 '고맙습니다' 이벤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무원, 경찰, 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무원클럽대출, 폴리스론, 솔져론 등 나라사랑 신용대출 3종을 출시해 최대 2억 원 한도로 최저 2.77% 수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국가유공자와 군인·공무원연금 수급자가 가입할 경우 2000만 원까지 연 2.0%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일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사랑합니다'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예·적금에 가입한 뒤 은행 홈페이지에 나라사랑 릴레이 댓글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606명에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기억합니다' 이벤트에서는 태극기를 소재로 하거나 역사적 현장을 방문한 인증샷을 은행 SNS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특판 상품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를 출시했다.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Ⅱ'는 기본금리 연 1.7%의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기본금리와 별도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 직업군인·사병·대체복무자에게는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한 달간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기간 중 한도가 소진될 경우 판매는 종료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 원, 총 판매한도는 2조 원이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우리은행 제공

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곳도 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 국립현충원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 장병·경찰관 묘역에서 묘비 앞 헌화 꽃 교체, 태극기 꽂기, 주변 청소와 잡초 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국립현충원에서 1년에 두 차례씩 묘역 정리 등의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우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국군 장병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 6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군마트(PX)·군 KT공중전화 할인을 비롯해 금융 수수료 혜택,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편의점부터 교통, 영화, 놀이동산, 패밀리레스토랑, 통신,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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