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월부터 '노 타이' 근무 시행

대한항공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오는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국내외 전체 남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 타이 근무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No Tie)' 근무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노 타이 근무 대상은 국내외 전 남자 임직원이며 운항 및 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해외지점은 각 지역의 기후 특성에 맞춰 노타이 근무 여부를 적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타이 근무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은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한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 내려간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08년부터 하계 시즌 노타이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올여름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오는 9월 중순까지 노 타이 근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은 물론 몽골, 중국 등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글로벌 플랜팅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는 등 '친환경 녹색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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