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국내 출시…프리미엄폰 시장 정조준

소니는 다음 달 8일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광화문=이성락 기자] 소니가 스마트폰 'X시리즈'의 새로운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니코리아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8일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최고의 신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세계 최초 4K HDR 디스플레이(5.5형)가 적용됐으며, 960fps의 슈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및 재생이 가능하다.

이 밖의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4GB 램 ▲64GB 저장공간 ▲1900만 화소 후면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230mAh 용량 배터리 등이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루미너스 크롬과 딥씨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6만9000원이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아름다운 미러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을 완성할 뿐 아니라 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소니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며 "소니 모바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이날 소니코리아는 스마트폰의 프로세서와 디자인을 강조하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상향 평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소니는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프로세서와 디자인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초로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사용자는 초고속 웹서핑과 게임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 콘텐츠를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다"며 "이동 중에도 빠른 속도로 자료를 전송할 수 있으며, 놀라운 그래픽과 뛰어난 성능 및 향상된 배터리 효율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소니코리아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세련되고 조화로운 디자인이 더해져 외관이 아름다움을 완성했다"며 "뒷면의 경우 프리미엄 미러 디자인으로 차별화했으며 지문센서, 전원버튼 등이 조화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IP65·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분과의 접촉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다. 또 코닝 고릴라 글라스 5로 앞면과 뒷면을 마감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제품 상단과 하단은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가공한 메탈소재를 적용했다.

소니는 다음 달 중 안드로이드 기반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성락 기자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또 다른 특징은 세계 최초 4K H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다. 소니 브라비아 TV의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 실감 나는 4K HDR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소니만의 모바일용 트리루미노스 디스플레이 기술과 X-리얼리티 기술,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인핸서 기술 등에 의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니코리아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모션 아이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1·2.3타입 메모리 적층형 엑스모어 RS CMOS 센서를 최초로 탑재해 5배 빠른 이미지 스캐닝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4배 느린 초당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및 재생이 가능해 일상의 순간을 보다 감각적이고 특별한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단계 앞서 움직임을 포착해 자동으로 이미지 버퍼링을 시작하는 '예측 캡처' 기능을 제공한다. 1900만 화소 후면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의 픽셀 사이즈가 19% 커져 저조도 및 역광 조건에서도 노이즈가 감소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130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F2.0 2mm의 밝은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이날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인터렉티브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23형 HD 터치 스크린과 최대 80형의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터치 기능을 탑재했으며, SXRD 프로젝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엑스페리아 XZ 터치'는 다음 달 말 국내 출시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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