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고른 성장"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2028억 원…전년比 18.9%↑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20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한 수준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수익 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한 2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291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간 영업수익 가이던스 9조3000억 원의 26.6% 수준이다.

총 수익은 2조8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3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의 88.7%에 달한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출시, 'U+ 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했고, 이에 TPS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4213억 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049억 원을 기록했다. e-Biz 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IDC 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271억 원을 지출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강화 등 고객 본원적 가치에 집중한 비용 집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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